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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스탈린

1973년 빅또르 하라의 죽음에 관한 기사

칠레의 가수였던 빅또르 하라.
저는 요즘 음악을 잘 모르고 노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친구들 덕분에 빅또르 하라의 이름 정도는 압니다.



"존 레논과 빅또르 하라가 만난다면?"
아름답고 슬픈 영상입니다.


아옌데를 지지했던 ‘민중가수’ 빅또르 하라는
‘칠레의 전두환’ 피노체트의 막장 시절에 피살됐습니다.

( 아옌데와 피노체트에 관한 만화를 이전에 올렸던 일이 있습니다 : 클릭 )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극우파 군인들은
하라의 손을 부러뜨리고 불로 태웠다고 합니다.
기타를 치던 그의 손을.
그리고 총을 난사해 살해했지요. 1973년이었답니다.
그때 그렇게 수천 명이 죽었습니다.

‘법과 질서를 사랑한다는 좀비들’이 저지른,
20세기의 숱한 범죄 가운데 하나입니다.

(* 좀비란 명칭을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는 건 부두교와 아이티 문화에 대한
서구적 편향일 수 있다는 지적을 댓글에서 해주셨습니다. 체크하였습니다.)



오늘자 BBC를 보니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라의 시신을 꺼내 조사한 후 최근 다시 묻었다는군요.
그러나 이번에도 깃털만 털었을 뿐 몸통은 건드리지 못했다나요.

과거사 정리는 가능할까요?
인류는 스탈린도 히틀러도 법정에 세우지 못했습니다.
피노체트나 전두환은 '법정깜짝쇼'만 했지 처벌 못했고요.
앞으로 이런 자들이 또 나올까봐 늘 두렵습니다.
<강력한 지도자>를 그리워하는 '좀비'들은 세계 어디에나 있고요.




by 김태 | 2009/12/04 19:22 | 연대기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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