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3일
[근조] 인간 노무현을 추모하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의견을 보면, '전두환도 살아있는데 왜 노무현이 죽어야 하는가'라는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내머릿속에 퍼뜩 떠오르는 말은 이렇습니다. '이명박도 살아있는
데 왜 노무현이 죽어야 하는가.' 사마천은 <사기 열전>의 제일 처음인 <백이열전>의 말
미에, '도척같은 죄인은 온갖 나쁜짓을 하고도 오래 살았는데 백이숙제같은 사람은 바로
죽었다. 하늘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습니다. 나도 이렇게생각합니다.'이명박이는
살아있는데 왜 용산의 철거민은 죽는가. 이명박이는 살아있는데 왜 노무현이 죽는가. 이
명박이는 살아있는데 왜 시민들은 고통을 받는가. 이명박이는 틈만 나면 <하나님>을 입
에 올리는데, 하늘의 뜻은 어디 있는가.' .

습니다. 5공때 맞고 터지고 고생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때면 노무현은 정말로 슬픔의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표정이 노무현의 첫인상이었습니다. 부산시장에 꾸준히 출마하던
노무현의 모습도 멋있었습니다.그것이 노무현에 대한 희망을 낳았습니다. 대통령이 된후
나처럼 바라는 것 많고 불평불만 많은 욕심쟁이들은, 실망도 좀 했고 투덜거리기도 했습
다. 그러나 인간 노무현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마지막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
주위에서 알고 있는 노무현의 지인분들은, 노무현을 인간적으로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노
무현의 지인분들 역시 주위에서 그들을 인간적으로 좋아했습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는 말이 맞다면, 인간 노무현은 좋은 사람이었고 그 주위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이었습
니다. 이명박은 어떤가요? 인간(?) 이명박에 대해 도는 이야기 중에 좋은 이야기있던가요?
창비 20세기 연대기 작업을 하면서 1970년을 <아옌데>에 헌정했습니다. 아옌데를 그리면
서 노무현 생각을 무지하게 많이 했습니다.그런데 이제 노무현도 이렇게 허무하게 우리의
떠났습니다. 그것도 하찮은 이명박의 하찮은 검찰 하수인들에 의한 하찮은 정치보복 때문
에 말입니다. 결국 검찰들은 마지막순간까지 사소한 물증 하나조차 들이대지 못했습니다.
이제 아옌데에 바치던 이 만화는 노무현에게 바치는 것이 되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하고싶
지 않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이렇게 만든 그 자들은, 그 책임
을 져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책임질 놈들이 아니니,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하겠지요. .
노무현의 소환과 노건평의 구속을 바라보며 주위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노건평이 저 정도 의혹으로 구속되었으니 몇 년후 이상득은 종신형이겠네? 노무현이 이
정도 의혹으로 소환되었으니 몇 년후 이명박은 감옥에서 썩겠네?' 그러나 이제 그런 농담
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단 농담할 기분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제 이것
은 농담이 아니게될것입니다. 이명박과 이상득에게 어떤 지옥이 펼쳐질지 우리 함께 확인
해봅시다. 이명박에게 지옥을 펼쳐주는 것은 우리일 것입니다. 두고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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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5/23 13:09 | 연대기 | 트랙백(2) | 핑백(3)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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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십자군 3권도 ;ㅅ;
아옌데처럼 노무현도 역사가 그를 기억하겠지요.
- 간면에 죠슈아님이 오셔서 위로하는 1명 -
이참에 쥐새끼도 자살좀 했으면 좋겠어요..-ㅅ-
※고인에 대해서는 할말을 잊었습니다...(담배)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에효...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노무현에 대해서는 깊은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누구의 잘못이고 왜 그랬는지에 대한 최후의 심판은 역사를 위한 몫이겠죠.
(아니, 신혼 재미에 그동안 작품 올리신 게 뜸하셨던 듯.)
늘상 '노무현 개새끼 시발놈' 하던 아버지가 오늘 아침 밥상에서 아무 말씀도 못하시더군요.
제가 아침에 방에서 나오면서 그랬거든요. '노시개, 애개개하던 사람들 축제라도 벌이겠네?'
그런데 솔직히 사람을 미워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다 이해관계에 얽힌 입장차이이거나 자세에 대한 선입견이지
사람 죽는 걸 고소해하고 자기 위치를 위해 사람 목숨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놈들은
정치하는 놈들이랑 법 집행하는 놈들밖에 없을 겁니다.
참여정부시절에도 항상 대통령 욕을 달고, 노무현 뽑은 젊은이들 탓하고 술만 먹으면
노무현 개새끼를 입에 달고 사시던 아버지의 어깨가 오늘따라 무거워보였습니다.
그도 한 사람의 '시민'이었고, '착한 사람'이라는 걸 아버지는 나보다 더 잘알고 계셨을테니까요.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이제는 그가 얼마나 우리만큼이나 '약한 사람'인지 깨달으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의 죽음에 덤덤한데 부모님들은 많이 측은해하고 침울해하시더군요.
정치싸움의 최대 피해자가 왜 '시민'인지 어떤 의미로는 깊이 느낀 하루였습니다.
칠레 역사 전체에서 비춰보면 페드로 아기레 세르다...하고 더 비슷하긴 하지만 그건 뭐 그렇다 치고...노무현 욕 많이 한 저지만, 노무현만 너무 몰아붙인 이 건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르다가 남긴 유언이 이렇습니다.
"나는 민중을 비참함에서 구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민중의 사회, 경제, 윤리 수준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장관들이 한 여러 재치있고 건설적인 일을 빼면 우리는 토론하고 논쟁하느라 시간만 낭비하며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 그러한 점들이 내 영혼을 저며온다. 나는 확신한다.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민중은 내가 그들을 속였다고 믿고 있으리라."
앞으로 이 나라가 어디로 흘러갈 지, 알 수 없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 한마디...
"정치계에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던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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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의 내용은 검색해 보시면 알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사의 내용에서 나타나는 중립의 어려움 입니다...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경우에는...
신명기적 생각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격타겟에 1차적으로 선정을 하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정치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으로 인해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을 한 당시의 jesus christ도 종교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건을 당하게 되고, 1번째 공격목표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