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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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 20세기의 빛과 그림자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대해 전에 쓴 글이 있었지요.
http://kimtae.egloos.com/1664254
그 글 다시 써봅니다. 좀더 논점이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논점은 1900년의 파리 박람회에서 우리는 20세기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찾아볼 수 있다는 겁니다!  빛이란 뭐냐
하면 과학기술의 놀라운 발전입니다. 그림자란 20세기를
얼룩지게한, 제국주의와 사회진화론 등 온갖 차별적논리
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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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00년의 빠리 국제박람회는 매우 큰 행사였다고 합니다.
저기 보이는 에펠탑과 이런저런 건물들은 박람회장의 사
진을 참고로 하여 그린 그림입니다. 딴에는 고증한 거죠.


이 박람회는 과학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는 행사였
습니다. - 20세기의 찬란한 미래를 예고한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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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박람회에는 20세기의 어두운 면이
예고되고 있었어요. 그걸 잘 보여주는 게 바로, 박람회의
[인간동물원(HumanZoo)]였습니다. 당시의 인간동물원
은 이른바 [미개인]을 이른바 [문명]속에 갖다놓고 구경
하는 show였습니다.                                              .



참고로, 이때 1900년 빠리에 전시됐던 것은 마다가스카르
의 원주민들이었다고 하네요.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미
개인]이라고 함부로 부르는 서구의 자신감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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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것은 엄청난 폭력이지요. 잘 살고 있는 사람을 데려다가
[미개인]이라고 레떼르 붙여서 구경거리를 만들어 놓는 그
시선. 그 시선을 보내는 자의 입장은, [동물원의 탄생]이란
책에 잘 소개되어 있어요.                                           .
그럼 그 시선을 받는 자의 느낌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미
개인으로 야만인으로 분류되어, 이른바 문명인들의 시선
한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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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끝으로 덧붙이는 이야기 : 1907년 일본에서도 박람회를
했대요. 거기에 조선인 유학생들이 갔다가 충격을 먹었
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

궁금하신 분은 20세기 연대기 연재되는 창비주간논평 페이지로 가서
확인해주세요^^  (예,그렇습니다, 낚시라 책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20세기 연대기 연재 페이지 가기 >

http://weekly.changbi.com/blog_post_270.aspx


20세기 연대기 작가의 말 >
http://weekly.changbi.com/blog_post_269.aspx

20세기 연대기, 드디어 연재 시작.  처음 구상은 오래 되었지만
지지리도 풀리지 않다가, 최근에 겨우겨우 실마리를 잡아서 풀
 어가기 시작합니다. 음, 조금씩조금씩 풀어나갑니다. 다행히도.


by 김태 | 2008/07/30 00:19 | 연대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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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간달프 at 2008/07/30 00:31
아아 20세기.....과연 인간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가하게 하는, 1900년을 다시 되짚어 보는 100년이었습죠. 근데 대한제국 쇠망사는 언제 확장완전판을......(야)
Commented by 간달프 at 2008/07/30 00:34
에에, 그래도 김태님 작품은 얼마든 시간이 들어도 좋으니 적어도 아케이트 프로젝트급의 두터운 두께를 가진 인문학적으로도 역사학적으로도 대작이 하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김태 at 2008/07/31 12:12
과찬의 말씀입니다. 대한제국쇠망사는 어떻게 끌고 갈지 고민이 많습니다.
Commented by ghistory at 2008/12/20 16:35
유색인종이라 함은 백인 중심적 표현인데, 그걸 그대로 쓰심은 좀 어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리는 '빠리' 라고 하셨는데 東京을 '동경' 이라 표기하는 것도 어째 좀 원칙이 없어보인다는 느낌이 듬을 억누를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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